추신수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시속 143㎞ 3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추신수의 3호 홈런이자,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회말에도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대결을 펼쳐 프라이스의 체인지업을 공략,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팀이 6-0까지 점수 차를 벌린 3회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맷 반스를 상대해 반스의 시속 154㎞ 강속구에 맞아 이번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채웠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41(54타수 13안타)로 올랐다.
한편 이날 보스턴은 9회 2사 후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4-7로 끌려가던 2회 2사 1루에서 재키 브래들리의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갔고, 대타 샌디 레온이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점 차로 쫓기자 텍사스 벤치에서는 제이크 디크만을 빼고 맷 부시를 냈지만, 무키 베츠가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볼넷과 잰더 보가츠의 안타가 연달아 나와 1, 3루에 주자가 나갔고, 데이비드 오티스 타석에서 부시의 폭투가 나와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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