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가 맞대결이 불발된 가운데 이대호가 이를 언급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각) 오승환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대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오승환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서로 안 만나는 게 좋다.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제가 잘 치면 승환이가 기분 나쁠 것이고 제가 삼진을 당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또 승환이가 안 나오려면 우리가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내일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애덤 린드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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