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수수료 빼면 모든 케이블TV-위성방송 '적자'

입력 2016-06-26 09:41   수정 2016-06-26 10:35

홈쇼핑 수수료 의존도 과도
CMB > 헬로비전 > 티브로드 > HCN > CNM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홈쇼핑 의존도가 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가 없다면 영업적자인 처지다. 방송통신위원회 측도 "홈쇼핑 수수료를 제외하면 모든 SO가 적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과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4년 전체 SO의 홈쇼핑 수수료 매출은 7629억원. 그 해 영업이익 4535억원보다 68.2% 더 많다. 홈쇼핑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한해 영업이익보다 많은 셈이다. 2013년 SO의 홈쇼핑 수수료 매출은 7489억원으로, 그해 영업이익 4961억원의 151%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대비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비중이 17.2%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SO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도가 그만큼 더 커졌다는 뜻이다.

여러 SO를 거느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도 2014년 영업이익 대비 홈쇼핑 송출수수료 비율을 보면 CMB가 316.3%로 가장 높았다. CJ헬로비전이 200.0%, 티브로드가 137.9%, HCN이 137.2%, 씨앤앰(현 딜라이브)이 135.9% 순이었다.

같은 해 위성방송은 홈쇼핑 수수료가 1000억원으로 영업이익 779억원의 128.4% 수준이었다. 전년도 홈쇼핑 송출수수료(824억원)는 영업이익(993억원)보다 낮았지만 1년 새 상황은 역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