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린즈’ 이광수가 깊고 진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에서 이광수(유민호 역)는 모친 김혜자(조희자 역)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민호는 성재(주현 분)가 보여주는 CCTV 영상 속 이상 행동을 보이는 희자를 확인하자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엄마가 멀쩡했어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CCTV를 안 보고..그래서..내가 봤어야 하는데, 하늘이도 임신해서..”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민호는 집을 떠난 엄마를 찾아 나섰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바쁜 걸음으로 주변을 살폈다. 이때 아내 하늘(고보결 분)에게 전화가 오자, 그는 울컥했지만 애써 슬픔을 감추었다. 민호는 “그럼, 난 괜찮지. 하늘아, 너 아기 조심해야 돼. 놀라면 안돼”하며 만삭인 아내를 안심시키며 눈물을 삼켰다.
극중 이광수는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그는 ‘유민호’로 분하여 엄마에게는 착하고 애교 많은 막내아들로, 만삭인 아내에게는 든든한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특히, 14회에서 펼친 감정연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15회는 80분 특별편성으로 평소보다 10분 앞당겨 오는 7월1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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