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 '주식창' 종목 진단] CMG제약, 몸값 충분히 올라 신중히 접근

입력 2016-06-26 14:04  

SK하이닉스, 반도체값 급등…실적 반등 기대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등 수출 본격화



권태민(상산) 파트너=CMG제약

CMG제약은 바이오주 열풍에 동참해 3월에 2000원대였던 주가가 5월에 9090원까지 수직 상승한 종목이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는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뜨겁지만 CMG제약 주가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주가 위에 매물대가 상당한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고점에서 단기 하락한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아직도 저점에서 많이 상승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단기 반등 시 매도전략을 제시한다.

이승석 파트너=SK하이닉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반도체 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 공급 초과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점이 우선 꼽힌다. 이 두 가지 이유에 따른 수급 악화와 공매도 영향도 주가 부진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최근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반도체 가격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중심으로 D램, 메모리카드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급등하고 있다. 당초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많았지만 가격 동향을 감안할 때 최소 1분기 영업이익(5600억원)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볼 만하다.

중국의 반도체 사업 진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점도 좀 더 개선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주가가 3만원대를 회복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최대 4만원 전후까지도 가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3만원 전후에서는 매수가 가능하고 직전 저점 수준인 2만6000원을 손절 라인으로 설정할 것을 권한다.

류태형(출동해결반) 파트너=일양약품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인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분기부터 처방되고 있다. 슈펙트의 수출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항궤양제 ‘놀텍’도 기술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일정 부분 ‘숨 고르기’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매물 소화 과정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매물 소화 이후에 접근하는 게 용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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