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까르띠에 메종 청담…한옥의 고즈넉함…프랑스 저택의 웅장함 품다

입력 2016-06-26 14:24   수정 2016-06-26 14:24

[ 강영연 기자 ] 까르띠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인 ‘까르띠에 메종 청담’이 문을 열었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하이엔드 쥬얼리와 한정판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장소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실내 장식과 외관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먼저 메종 외관은 한옥의 처마와 문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꾸몄다. 1층 입구에는 기와 지붕 형태의 디딤돌을 뒀고 1층 뒤뜰과 3층 테라스에는 한옥 문살을 활용한 장식을 설치했다. VIP를 위한 프라이빗룸도 한국 전통 문양과 자개, 한지 벽지를 사용해 동양적 감성이 풍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한국 전통차와 다과를 내는 VIP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적 아름다움과 함께 프랑스의 대저택 건축양식인 ‘호텔 파티퀼리에’를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줬다. 2층에서 시작된 샹들리에가 1층까지 연결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시릴 비네론 카르티에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메종 등 큰 규모의 단독 부티크는 까르띠에의 정신과 해당 국가의 개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지하 1층을 포함해 4개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은 가죽 제품과 향수 등이 진열돼 있다. 이달 말까지는 특별 주문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장기판, 시계보관함 등도 볼 수 있다. 1층에는 반지와 목걸이 등 쥬얼리, 2층에는 시계 등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각 층에는 프라이빗하게 제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3층은 프라이빗 룸과 칵테일바를 뒀다. 1, 2층을 거치지 않고 주차장에서 바로 3층으로 올라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방문자들의 사생활을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까르띠에는 설명했다.

까르띠에는 한국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추가 됐고 중국과 일본, 태국 등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K팝, K드라마, K뷰티 붐과 함께 세계적인 명품업체들이 서울에서 이벤트를 여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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