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산·우한강철 합병…세계 2위 철강사 탄생

입력 2016-06-27 18:00  

포스코는 5위로 밀려


[ 도병욱 기자 ] 중국 2위 철강회사인 바오산강철과 6위 우한강철이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철강사가 탄생한다.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은 합병을 포함해 두 회사 간 전략적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조강 생산량 기준으로 바오산강철은 중국 2위이자 세계 5위 철강사다. 우한강철은 중국 6위이자 세계 11위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 철강사로 도약한다. 중국 1위 철강사인 허베이강철보다 조강 생산량에서 앞선다. 일본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과 한국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 순위가 한 계단씩 밀려 4위와 5위가 된다.

두 회사의 합병 추진은 중국 당국의 철강 공급 과잉 해소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두 회사가 합병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철강 과잉 생산 해소 차원”이라며 “올해 중국 철강업계가 4500만t의 과잉 생산을 감축하고 18만명의 일자리를 재蝸′?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