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미국 유럽 등 수출..작년 매출 302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
11월3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올 들어 스팩 합병 아홉 번째
이 기사는 06월27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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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장비업체 디알텍이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합병을 발표한 것은 올 들어 아홉 번째다.
한화에이스스팩1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법인인 디알텍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이스스팩1호의 기준 주가는 2100원(액면가 100원)이며 디알텍의 기준주가는 1만3102원(주당액면가액 5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6.2390476이다. 합병을 승인할 주주총회는 오는 10월14일이며 이날부터 11월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받는다. 합병기일은 11월17일이며 상장예정일은 11월30일이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업체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에 필요한 핵심장치인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의 엑스레이 촬영이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로 엑스레이를 촬용하는 기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반촬영용 대면적 엑스레이 디텍터 제품으로 2008년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총자산은 237억원, 자본금은 21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302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올렸다.
윤정기 대표가 지난해말 기준 지분율 20.42%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은 24.10%다. 합병이 완료된 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도 윤 대표로 지분율 28.05%를 보유하게 된다.
올 들어 스팩이 합병을 발표한 것은 아홉 번째다. 그룹에이트는 심사를 철회했고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4곳은 심사를 통과했으며 넵튠 등 3개사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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