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심사평
한국 기금·자산운용대상은 대학이 전문적인 자금운용시스템을 마련해 궁극적으로는 대학의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학기금의 전문화는 5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 자산운용 필요성 인지 △2단계 조직 및 지침 마련 △3단계 전략 수립 △4단계 수익과 위험의 적정성 검토 △5단계 비교평가 및 개선과제 도출이다.
올해 평가 역시 이 5단계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의사결정체계, 자산운용체계, 기금 확대 및 정보제공 노력 등 세 가지 전략분야를 큰 틀로 가져가되 투자지침서(IPS) 존재 여부, 위원회 개최 실적 등 세부평가지표를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기금이 전문성을 갖추려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한다고 판단, 심사위원단 자체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에는 이 부분에 가산점을 부여해 평가했다.
대다수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운용을 하고 있는 ‘우수대학’을 도출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기금조직 자체가 없거나 소규모 기금을 확보한 뒤 제대로 운용하지 않는 곳도 많았다.
대학 경쟁력은 재정 건전성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대학이 기금운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학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 심사위원 명단
심사위원장: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심사위원: △권용재 국민대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교수 △길용수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경영지원본부장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변진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엄영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기금이사 △이찬우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진태국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가나다 순) 심사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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