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호재 덕에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거래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통계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956건으로 1만 건에 육박했다.
이는 하루 평균 368.7건이 거래된 것이다. 지난 5월 거래량(일평균 331.5건)을 넘어서는 수치이자 역대 최대물량이 팔린 지난해 6월(372.1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주도했다.
27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2022건으로 지난달(2020건)과 작년 6월(1981건) 한 달 총 거래량을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27일까지 807건이 거래되면서 이미 지난달(717건)과 작년 6월(697건)의 한 달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
일평균 거래량도 작년 대비 22.3% 증가했다.
강남구도 27일 현재 725건, 일평균 26.9건이 거래되며 지난달 하루 거래량(24.9건)을 앞질렀고 작년 6월 한 달 총 거래량(715건)보다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강남 3구 외에는 양천구의 아파트가 총 600건이 신고되며 올해 5월(461건)은 물론 작년 6월(565건)보다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돼 하루 평균 거래량(22.2건)도 지난달(14.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강북권의 도봉구(382건)·성동구(361건)·성북구(447건)·동대문구(317건)·은평구(311건) 등의 경우 거래량이 작년 수준에 못 미쳤다. 전통적으로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많은 노원구가 6월 현재 890건이 거래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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