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의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지난 28일 국가유공자의 노후 가옥을 무료로 보수(주거환경개선)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 해는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선정한 6·25 참전 유공자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순직군경 유가족 등 세 가구의 오래되고 낡은 주택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낡은 정도에 따라 외부창호를 교체하거나 도배를 해줬다.또 건물 외벽을 새로 도색해주거나 화장실과 부엌, 보일러실 등을 새로 짓거나 리노베이션 하는 공사도 했다.70여명을 동원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는 대전 중구에 있는 6·25 참전용사 조점석씨(83)의 가옥을 보수하는 현장에서 진행됐다. 조씨의 주택은 26년 된 낡은 목조 주택으로 거동까지 불편한 조씨를 위해 집 밖의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실내에 화장실을 신축한다. 또 기존의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하고, 처진 지붕 처마와 오래되고 낡아 바람이 새는 창호를 보수했다.아울러 주택 외부 도장도 새로 칠했으며 외부 담장도 스틸펜스로 교체했다. 조점석씨는 “몸도 불편하고 형편도 좋지 않아 집을 고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움을 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뽀杉?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언제나 감사드리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설사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가옥 보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보수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23년간 실시해온 금성백조주택의 가장 전통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지방보훈청와 협의하여 세 가구를 선정, 금성백조가 직접 노후 주택의 상태를 점검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해 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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