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0~2012년 생산·판매한 프리우스, 렉서스 CT200h 등 미국내 48만2000대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143만대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팽창기의 접합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결함이 드러났기 때문. 이 균열로 인해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에어백이 부분적으로 부풀려지고 인플레이터 부품이 차량 내부로 들어가 탑승객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도요타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으며 다카타 에어백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판매된 프리우스, CT200h 등도 이르면 7월 중 국토교통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리콜을 진행할 것이고 정확한 리콜 대수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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