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자산운용이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 있는 퍼시픽비치호텔 리모델링 사업에 465억원을 투자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은 퍼시픽비치호텔을 담보로 발행된 메자닌(중순위) 대출 채권을 매입했다. 국내 공제회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았다. 투자 기간 5년에 7%가량의 연간수익률(IRR)을 기대하고 있다.
메자닌은 지분 투자와 채권 투자 중간 형태로 선순위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고, 지분 투자보다는 위험이 적은 매력을 갖고 있다. 최근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각광받는 투자 대상이다.
퍼시픽비치호텔은 객실 839개를 보유한 리조트 호텔이다. 연면적 7만5000㎡, 38층 규모로 수영장 수족관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해변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객실 가동률이 주변 호텔에 비해 높아 리모델링 이후 더 나은 수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JB자산운용은 이달 초에는 국내 보험사와 공제회 등의 자금을 모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복합화력발전소에 46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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