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글로벌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 부문 1위인 마이크론사의 국내 반도체 유통 물량 중 90% 이상을 유니트론텍이 담당하고 있다"며 "덕분에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트론텍은 마이크론사로부터 공급받은 메모리 반도체 중 전장은 자동차용으로, 그외 나머지는 컨수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업의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로 외형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기대된다. 유니트론텍은 지난해 4분기부터 대만 AUO사의 디스플레이 모듈을 국내 업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2배(2014년 1.7억원→ 2015년56.8억원)의 성장을 나타냈다"며 "향후 AUO사 디스플레이 도입 차량 모델 수가 공격적으로 확대되며 전사적인 외형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니트론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7.3% 늘어난 1551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자동차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차량 한 대당 채택되는 전장 부품 수가 증가하고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유니트론텍의 매출성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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