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보류 26표를 받은 문병호 의원이 투표용지 재검표 검증에 나섰다.
29일 오전 대법원은 지난 4월 실시된 20대 총선 당시 26표차로 낙선한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 재검표를 요구하자 인천 부평갑 투표용지의 재검표 검증을 실시했다.
이 결과 문병호 전 의원이 23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6표는 보류 판정이 나 대법원은 보류판정된 26표에 대해서 추가심리를 해 유·무효 판단을 할 예정이다.
총 12만4951표 중 당선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4만2258표,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 4만2235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문병호 전 의원이 결과를 뒤집기 위해서는 판정보류가 난 26표 가운데 최소한 24표 이상을 유효표로 얻어야 한다.
한편 문병호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했다가 26표 차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한 뒤 개표 과정 문제점 등으로 득표에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당선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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