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탄불 자살폭탄 테러를 IS 소행으로 추정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발생해 최소 41명을 숨지게 한 3건의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로 지목했다.
현재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힌 뒤 “IS와 싸우기 위해 터키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전 세계에 구축한 동맹과 강력히 공조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사악한 집단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터키 국민을 지지하며,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IS)은 지속적으로 근거를 잃을 것이며 자신들이 빼앗은 지역들을 통치할 수 없게될 것”이라며 “그들은 시리아에서 패배할 것이며 이라크에서 패배할 것이다. 전 문명 세계에 여파를 미친 이들 조직을 해체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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