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방실이의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송대관이 방실이를 만나기 위해 인천의 한 요양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룹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한 방실이는 '서울탱고', '첫차' 등 히트곡을 남긴 뒤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0년 째 투병 중에 있다.
이날 송대관은 "그렇게 나를 따랐다. 오누이처럼 '내 동생이다'라고 지냈는데 어느날 저렇게 쓰러져 버리니까 마음이 참 아프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방실이는 자신을 찾아온 송대관에게 "제일 많이 와줬다. 힘든 시기에도 병원에 찾아왔다. 송대관이 돌아갈 때마다 '내가 좀 건강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한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송대관이 온다고 하니까 설?다. 5시에 온다고 했는데 1시부터 기다렸다. 내가 기쁠 때나 속상할 때도 항상 옆에 있었다"고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송대관은 10년 째 투병 중인 방실이에게 "너무 힘들겠다"며 걱정했고, 방실이는 "아주 너무 힘들어. 안 내려놓으니까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한데, 내려놓으니까 조금 편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송대관은 방실이를 향해 "내 눈에는 지금도 소녀로 보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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