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 테러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은 현지 국영 아나돌루통신을 인용해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테러 희생자가 4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 내 식당 종업원이었던 멀브 이잇(22·여)은 배와 머리 등에 파편을 맞아 중상을 입은 가운데 이날 오후 이스탄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이스탄불 주 정부는 41명이 숨지고 239명이 다쳤다는 공식 통계를 발표지만 이잇의 사망을 포함하면 희생자 숫자는 총 4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같은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 터키는 공공기관과 거리 등에 조기를 내걸고 희생자를 기렸다.
한편 지난 28일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자살 폭탄을 동원한 테러가 3차례 연속으로 발생한 가운데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이 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