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시사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주가와 국채가격은 올랐다.
30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당 1.3420달러에 거래되던 파운드화는 추가 통화 완화를 시사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기자회견이 전해지는 동안 1.3231달러로 떨어졌다.
기자회견 전후와 비교해 1.2% 하락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 여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2.0% 하락한 파운드당 1.3235달러로 마감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결정이 나온 24일 8.1% 폭락했다. 지난 28, 29일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파운드화는 국민투표 결과 발표 이전과 비교해 8.7% 내린 수준이다.
주가와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 영국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인 0.878%로 떨어졌다.(국채 가격 상승)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