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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의 보험사업단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린드만아시아인베스트먼트에 각각 300억원 씩 총 6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투자경험과 수익률, 경영안정성, 운용사의 역량, 운용인력의 이직률 등 PEF 운용에 필요한 항목을 고루 평가한 결과 10여곳의 지원업체 중 2곳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자금액은 출자 초기에 예고했던 금액보다 200억원 줄어들었다. 대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시장 상황을 검토한 뒤 한 차례 더 국내 PEF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PEF 운용사 모두 독특한 투자 전략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메자닌(Mezzanie)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1000억원~2000억원 내외의 펀드를 조성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한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초부터 중국내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 신규로 결성하는 펀드도 중국 투자를 목표로 결성됐다. 우정사업본부 외에 산업은행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출자 받기로 결정됐다. 이달 말까지 3000억원 안팎의 펀드 결성이 유력하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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