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남성 컬렉션 팝업 매장을 7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서 운영한다.
루이비통 매장이 아닌 공간에서 남성 컬렉션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비통 가을겨울 컬렉션으로는 전 세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루이비통 남성전용 매장 개점을 앞두고 연 것이다. 루이비통의 남성복 컬렉션 디자이너인 킴 존스의 남성 의류와 모노그램 이클립스 캔버스 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미래의 유산을 콘셉트로 했다. 1920년대 아르데코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루이비통의 162년 전통에 현대적 스타일을 가미해 고전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남성 스타일을 선보인다. 팝업 매장에서는 새로운 모노그램 이클립스 캔버스 라인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루이비통의 디자인을 보존해놓은 ‘루이비통 아카이브’에 있는 우편물 트렁크의 검은 가죽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모노그램 이클립스 라인은 루이비통의 상징인 ‘모노그램 캔버스’를 무채색 톤으로 재해석해 남성적인 느낌을 더했다. 매장 벽면은 거울 여러 개가 유기적으로 반사되는 구조다. 컬렉션의 한정판 제품도 공개된다.
루이비통 디자이너인 킴 존스는 “활기로 가득하고 미래지향적인 동시에 풍요로운 문화유산을 보존해온 서울을 좋아한다”며 “도시 곳곳의 건축물부터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에너지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팝업 매장을 루이비통의 콘셉트와 맞아 떨어지는 서울의 도시정신에 헌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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