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IM-100', LG 'X캠' 등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 치열
[ 안정락 기자 ]
출고가 20만~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부터 삼성전자의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를 단독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갤럭시와이드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내놓은 갤럭시온7을 국내 시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5.5인치 화면에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3000㎃h 배터리를 장착했고 가죽 느낌의 후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등 두 가지로 출고가는 31만9000이다. 월 11만원을 내는 데이터 요금제인 ‘band 100’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갤럭시 와이드를 사는 사람에게 모바일 동영상 앱(응용프로그램)인 ‘옥수수’ 5000원 이용권,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 5000원 이용권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팬택은 지난달 30일 1년7개월 만에 새로운 스마트폰 스카이 IM-100을 선보였다. 출고가 44만9900원인 이 제품은 스톤이란 이름의 무선충전기 겸용 스피커와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도 지난달 말 중저가 스마트폰인 X시리즈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고가 23만1000원인 저가 스마트폰 X스킨을 내놓은 데 이어 30일에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듀얼카메라 스마트폰 X캠도 출시했다. X캠은 5.2인치 화면, 2520㎃h 일체형 배터리, 2기가바이트(GB) 램(RAM), 16GB 저장 용량 등을 갖췄으며 출고가는 49만5000원이다.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이 큰 X파워, 통신 속도가 빠른 X마하, 화면이 넓은 X맥스 등 이달 이후 X시리즈 후속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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