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풍산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하고, 매출은 6.5% 줄어든 5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안 좋은 이유는 지난해 2분기에는 지연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좋게 나왔기 때문"이라며 "올 2분기 예상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41.4%와 21.6%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부문의 마진이 전 분기를 웃도는 호실적을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4개 분기 연속 부진했던 신동부문의 판매가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5만t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평균의 변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메탈 관련 손실 역시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으로도 전기동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방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되고 있다"며 "전기동 가격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산부문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전분기 매출 호조와 계절성을 감안할 때 방산부문 매출은 1875억원으로 전분기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스포츠탄 시장 호조와 중동 시장의 신규 수요 확대 등으로 방산부문의 연간 매출과 마진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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