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짜리 편의점 도시락 나왔다

입력 2016-07-04 09:53   수정 2016-07-04 15:17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7일부터 ‘김혜자 민물장어 덮밥’을 판매한다. 가격은 1만원으로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도시락에는 고단백 보양식재료인 민물장어 한마리를 담았다.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25는 이 제품을 예약 후 생산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GS25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나만의 냉장고’에서 예약하면 주문된 수량만 소량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상품기획자(MD)는 “주문 도시락 시스템을 통해 선보이는 1만원대 프리미엄 도시락인 민물장어덮밥은 편의점 프리미엄 도시락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4900원짜리 통장어덮밥을 내놨다. 민물장어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도시락으로 지난 해 하절기 한정 상품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리뉴얼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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