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조응천에 "언행에 신중 기하라" 경고

입력 2016-07-04 17:54  

더민주, 서영교 징계 앞당기기로


[ 은정진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당 소속 조응천 의원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경고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김 대표가 오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 회의 때 조 의원에게 이같이 경고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성추행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한 언론사 고위 간부가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무근으로 드러나자 이를 번복했다.

이 같은 경고에 조 의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새기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양형위원에게 즉시 사과했고 전화도 했는데 연결되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한 제 책임으로 모든 비난을 달게 감수하고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이른바 ‘보좌관 가족 채용’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 절차를 앞당겨줄 것을 안병욱 당 윤리심판원장에게 요청했다. 윤리심판원 회의는 18일로 잡혀 있지만 조속한 징계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이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 오래 지체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리심판원 회의는 이르면 11일이나 12일 에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