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라윗 리타본 부회장 “더블에이는 높은 백상도 갖춰 복사와 인쇄에 최적화된게 강점”

입력 2016-07-05 14:16   수정 2016-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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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이는 높은 백상도 갖춰 복사와 인쇄에 최적화된게 강점”
이달 1일부터 한국 등 4개국에서 ‘원드림 원트리’ 캠페인

프리미엄 복사용지 전문기업 더블에이의 제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사진)이 방한해 5일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태국 프라친부리에 본사를 둔 더블에이는 1991년 설립돼 연간 85만t(펄프 제외)의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주종은 복사용지이며 문구와 토너도 생산한다. 세계 130여개국 시장에 진출했고 직원은 3000여명, 작년 매출은 약 7억달러에 이른다. 2002년에 한국에 진출해 한국내 굴지의 복사지 공급업체로 올라섰다.
-이번 방한 목적은.
“쓸모없이 버려진 자투리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환경캠페인 ‘원 드림 원 트리(one dream, one tree)’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더블에이는 2014년 자투리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 캠페인을 벌여 2만 2000여명의 서울 시민과 서울 자투리땅에 총 8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
-‘원드림 원트리’캠페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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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便躍?원트리’는 한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범아시아적 환경 캠페인이다. 한국에서 실시한 ‘자투리땅 나무심기’ 캠페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소비자 참여를 통해 태국 자투리땅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태국에 나무를 심는 것은 한국의 환경보호와 무관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최근의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문제는 전지구적인 과제다. 한나라의 환경오염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거꾸로 한나의 환경보호는 다른 나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가 어떻게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가.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 한정 패키지’제품을 출시한다. 패키지에 인쇄된 QR 코드를 스캔 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한뒤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된다. 일주일 이내에 신청자의 이름으로 나무 1그루가 태국 자투리땅에 심어진다. 추후 이메일로 전달받은 GPS 코드가 전달되며 나무가 심어진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더블에이는 나무를 농민에게 분양한뒤 수확해 원료로 쓰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제지 원료를 얻기 위해 숲을 파괴하지 않는다. 논과 논 사이의 ‘칸나(KHAN-NA, 자투리땅이라는 태국어)’에서 얻는다. 자체 개발한 수종 ‘페이퍼 트리’를 지역 농민에게 분양해 3~5년 뒤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부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칸나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 이윤을 창출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의 혜택을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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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이는 한국내 복사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은.
“약 30%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빅3’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은 태국과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높은 백상도와 불투명도, 선명도, 매끄러운 표면 등의 강점을 갖고 있어 복사와 인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다른 강점은.
“더블에이는 최고의 수종과 최상의 재배 기술, 지역주민들이 재배한 더블에이 전용 나무를 통해 고품질 용지를 만들고 있다. 제조 공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뿐 아니라 첨단 정보기술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이게 좋은 품질로 나타난다. ”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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