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두나는 최규선 회장의 임명으로 썬코어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의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라형수의 친동생인 나회수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며 "두나는 썬텍의 주식을 예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인 없이 100만주 물량을 현 시세보다 낮은 3200원에 매도한 것으로 명백히 불법"이라며 "라형수 또는 나회수는 썬텍 주식을 단 한 주라도 처분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매도에 대해 즉각 횡령·배임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라형수를 도담시스템스 감사에서 해임할 계획이다.
썬텍 관계자는 "이번 매도는 최규선 대표가 관여한 적도 지시한 적도 없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며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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