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재 난간 대신 유리난간으로 조망권 확보
한강변 5개동에 커튼월 도입해 외관 특화
[이소은 기자] 거센 폭우도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 모델하우스에 오픈 3일 간 약 3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보다 한단계 고급화 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아크로(ACRO)'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마감재를 업그레이드 하고 외관과 내부 설계를 특화해 짓는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아크로’는 ‘가장 높은, 가장 넓은’이라는 의미로 1999년 ‘도곡 아크로빌’을 시작 ‘서초 아크로비스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에 사용됐다. 이외에도 ‘아크로 힐스 논현’,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타워 스퀘어’ 등이 분양됐고 오는 9월에는 ‘아크로 리버뷰’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좆?‘e편한세상’ 아파트와는 어떤 점이 가장 다를까. 지난 1일 개관에 맞춰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차이는 유니트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졌다. 현관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겼다. 곳곳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것이 이유였다. 기존에는 폴리싱 타일로 시공됐던 현관 바닥과 주방 벽에 인조 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도입했다. 타일로 마감했던 거실 아트월에도 천연 석재를 사용했다. 주방 상판에는 인조 대리석 대신 강화 천연석이 사용됐다.
한강변 입지에 자리한 만큼 조망권 확보를 위해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 아파트에는 철재 난간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리난간 도입을 도입하면 난간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탁 트인 외부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욕실 마감에도 엔지니어드 스톤이 사용됐다. 부부욕실에는 비데일체형 변기를 도입해 고급화 했다. 집 안의 조명 모두에 LED 조명이 적용돼 에너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실, 주방, 침실 등 아파트 바닥 전체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 차음재가 설치된다. 기존 ‘e편한세상’ 아파트에는 거실과 주방에만 도입됐던 장치다.
대림산업이 특허를 낸 ‘공기청정 환기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공기청정기 없이도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 資甄?
외관 역시 기존 ‘e편한세상’ 아파트와는 다르다. 한강변에 위치한 다섯개 동에 유리커튼월을 적용해 어디에서 봐도 눈에 띄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옥탑 구조물 20곳도 특화한다. 흑석뉴타운의 랜드마크 건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분양 측의 기대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생활권과 역세권 입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며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 아파트인 만큼 마감재, 외관 등을 차별화 해 지역 내 랜드마크 건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크로리버하임은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부지인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흑석동 125-1)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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