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172억 투입해 2017년 완공 예정

입력 2016-07-06 16:04  

경기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을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7197㎡ 규모로 건립해 2017년 완공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17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북부청사 별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VE(Value Engineering)’를 실시한 결과, 37.6%의 설계 가치향상 효과와 3억3700만원의 생애주기비용(LCC)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설계VE를 실시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증축공사는 현 의정부 소재 북부청사 서편에 총공사비 172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실시설계VE에서는 4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공동구 가시설 측벽 파일 간격 조정 ▲지상층 슬래브 거푸집을 철근일체형 데크플레이트로 변경 ▲지하구조물 두께 변경 등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85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그 결과 37.6%의 가치향상 및 3억3700만원의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를 거뒀다.

제안된 85건의 아이디어는 발주청인 도 건설본부에서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윤태호 도 건설기술과장은 “설계VE를 통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증축공사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5월 북부청사 별관 건립에 대한 기본설계VE를 실시해 굴착깊이 상향 조정, 골조공사 슬라브 거푸집공법 변경 등 58건의 아이디어 제안해 32.8%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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