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공모가 1935~2210원
[ 민지혜 기자 ] 육돈 전문기업인 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우리손에프앤지)이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육돈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창현 우리손에프앤지 사장(사진)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돈 도축 가공 등 육돈산업의 전체 과정을 수직 계열화한 국내 1위 업체로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육돈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6조60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3.6%씩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육가공 브랜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지난해 말 기준 20개의 직영농장과 25개의 계약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 질병관리를 위해 1~3개월 주기로 사전진단을 하고 있고 전국 사업장마다 방역시스템도 갖췄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155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263억원, 순이익 149억원을 각각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17%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상장을 위해 片曹求?주식 수는 총 18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1935~2210원으로 총 348억~39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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