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대피 요령 해안가인지 선박 위인지 따라 달라..어떻게 대피하나?

입력 2016-07-07 10:12  

쓰나미 대피 요령 (사진=DB)


쓰나미 대피 요령이 화제다.

쓰나미 대피 요령은 크게 해안가와 선박 위에서 만났을 때로 나뉜다.

먼저 해안가에서 쓰나미를 만난다면 지진해일 특보 등으로 지진해일 내습이 확인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서로에게 알려야 한다.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약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하므로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물을 이동시키며,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항 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가능한 항 외로 이동시킨다.

해안가에 있을 때 강한 진동을 느꼈을 경우는 국지적인 해일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약 2~3분 이내에 해일이 내습할 수 있으므로 지진해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한다.

또한 선박 위에서 쓰나미를 만난다면 대양에서는 지진해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므로 대양에 있는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거나 이를 인지했을 때에는 항구로 복귀하지 않아야 한다.

항만, 포구 등에 정박해 있거나, 해안가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지幣蔓?발생 여부를 인지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선박을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동시키도록 한다.

지진해일이 내습하면 항만 등에서는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방파제 내측 등은 지진해일이 월류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선박의 정박은 피하도록 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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