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의 물리학 분야가 강세다. 최근 실시된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사업 평가에서 이 분야가 두드러졌다.
부경대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대학의 544개 BK21플러스사업단(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부경대 물리학과의 ‘기능성 응집물질 물리인력양성 사업팀’(팀장 정중현?물리학과,사진)이 물리분야에서 유일하게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전국 대학에서 모두 26개의 우수 사업단이 선정됐는데, 자연과학분야는 부경대(물리)와 서울대(수학) 등 2곳뿐이었다.
BK21 플러스사업이 대학원생 연구 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만큼 부경대 물리분야 교육?연구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부경대는 설명했다.
부경대 사업팀은 나노박막물성연구팀(담당 정중현 교수), 복합소재개발연구팀(담당 박성흠?장재원 교수), 물리기반이론연구팀(담당 홍지상?백승기 교수) 등 3개 분야로 특성화해 세계적인 경쟁분야인 나노복합소재개발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나노기술은 신소재, 정보통신, 우주항공, 의료 및 생명공학, 기계 및 로봇산업, 환경 및 에너지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산업 전반에 결려 응용될 수 있는 중요 기술이다.
이번 평가대상인 2013년부터 2년 동안 부경대 기능성 응집물질 물리인력양성 사업팀 소속 교수들의 SCI 논문 총건수는 112편(1인당 22.4편), 참여 대학원생들의 SCI 논문 총건수는 80편(1인당 1.7편)에 이를 정도로 매우 우수한 연구성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우수사업단 선정으로 사업팀장인 부경대의 정중현 교수는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10월 성과평가의 대상이 되었던 544개의 사업단(팀)에서 1차 평가를 통과한 172개 사업단(팀) 중 부경대 기능성 응집물질 물리인력양성 사업팀 등 자연과학분야 2개를 비롯 공학 분야 6개, 사회과학분야 4개, 특화전문인재양성 등의 분야에서 최종 26개의 우수 사업단(팀)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단은 교육 과정 개편, 외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 추진 등의 교육 부문 성과와 함께 국·내외 유수 학술지 논문 게재 및 정부·산업체 연구 과제 수주 등의 다양한 연구 부문 성과를 창출해 내며 각 학문 분야별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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