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경기 성남시 판교 빌딩 두 채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분당구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GB1, GB2 건물을 담보로 하는 선순위 대출에 700억원을 넣기로 했다. 2012년 2월에 완공된 이들 건물에는 KEB하나은행이 당시 대출한 700억원의 담보대출이 있다. 이를 신한금융투자 돈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두 건물의 담보감정가는 1400억원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GB1은 950억원, 지하 4층~지상 9층의 GB2는 45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완공 당시엔 임대율이 높지 않아 이자 회수도 잘 안됐지만 넥슨 등 유력 게임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안정적 투자자산이라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700억원의 담보대출을 받는 주체는 특수목적회사(SPC)인 황금가지다. 이 SPC를 세운 부동산 사모펀드 제이앤지파트너스는 두 건물에 총 911억원을 투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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