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열차 폭발 사고에 대만 행정원장이 입을 열었다.
7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쑹산역에서 진입 중이던 타이베이발 지룽행 열차의 6호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터졌다.
대만 열차 폭발 사고로 인해 승객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린취안(林全) 대만 행정원장(국무총리)은 대만 방송을 통해 이번 폭발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악의적 행위”라며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유럽과 중동은 물론 아시아의 방글라데시에서도 대형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안을 중시, 전담팀을 구성해 폭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안전 당국은 대만 국내에서 테러공격 위협 정보가 아직은 없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당국은 쑹산기차역에 비상대책센터를 마련하고 수습에 나섰으며, 열차편 역시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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