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기자 ] 팬택의 중저가 스마트폰 ‘IM-100’(사진)이 시장에 선보인 지 10여일 만에 3만여대의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IM-100은 지난달 24~29일 예약판매 기간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7000여대가 팔렸고, 30일 공식 출시 이후에도 하루 평균 2000여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회사들은 IM-100 추가 주문에 나섰다. 팬택은 김포공장을 완전 가동해 하루 2000~3000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대보다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IM-100은 뒷면에 달린 바퀴 모양의 휠키가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어느 화면에서나 휠키를 누르면 곧바로 음악 재생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동영상이나 음악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반복 재생할 때 휠키를 조작해 앞뒤로 돌릴 수 있다. IM-100과 함께 제공되는 무선충전기 겸용 스피커인 스톤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하는 스피커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차별화 기능과 함께 예약 판매 첫날부터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SK텔레콤 기준)까지 책정한 마케팅이 초반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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