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금융·교육분야 국내 최대 SI업체로 키우겠다"

입력 2016-07-10 18:27  

이태하 대표 인터뷰

국내 금융사 70%가 고객
"대학·공공기관 IT사업 확대…5년내 매출 4배 늘리겠다"



[ 안정락 기자 ] “국내 금융회사의 70% 이상이 대우정보시스템의 고객사입니다.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대학 시장에서도 최근 수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금융과 공공, 교육부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천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다양한 대학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사업 키우는 메타넷그룹

대우정보시스템은 대기업 계열이 아닌 국내 시스템통합(SI) 회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회사다. IT·마케팅 분야가 주력 사업인 메타넷그룹 계열사로 메타넷은 지난해 코마스 누리솔루션 등 IT회사를 잇따라 인수해 규모를 키웠다. 이 대표는 대우정보시스템뿐만 아니라 코마스 누리솔루션 유티모스트INS 메타넷SNC 등 메타넷의 IT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 대우정보시스템만 매출 327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홱?rdquo;며 “중소 SI 회사들이 대부분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견실하게 회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넷 IT부문 전체로는 4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금융I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IT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신용보증기금, 미래에셋생명 등 다양한 금융사들의 IT 솔루션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이 대표는 “은행 여신, 리스크 관리 전문업체인 누리솔루션 등을 인수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견 SI 회사 가운데 사업 분야가 가장 넓어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통계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부문에서도 사업을 따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 등 교육IT 시장에서도 대폭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금까지 전국 50여개 대학에 IT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대표는 “제조 분야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사업도 벌이고 있다”며 “풀무원 한국GM 가스공사 등의 ERP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ERP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했다.

○메타넷IT, 5년 내 매출 2조원 달성

대우정보시스템은 신성장 사업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한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빅데이터 IoT 등 최근 화두가 되는 IT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툴(도구)을 제공한다든지, 보안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관련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I 회사는 화려하진 않지만 IT분야의 기초체력과 같다”며 “대우정보시스템은 IT 시스템에 관한 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자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메타넷그룹에 인수된 코마스의 전 대표이기도 하다. 코마스에서 공공·금융·유통분야의 IT솔루션 사업을 지휘하며 회사 매출을 10년 만에 12배 이상 키웠다. 이 대표는 “메타넷그룹 전체로는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대우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메타넷IT부문은 202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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