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발견됐고, 또 채집한 모기의 64.2%를 차지해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고열과 두통, 복통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또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등에 경보를 발령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경남과 제주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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