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지역에서도 일본 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3일 서귀포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인 작은빨간집모기 첫 출현이후, 제주시 지역에서도 지난 11일에 6마리가 채집되어 본격 출현이 전망되는 바, 모기유충 서식처 최소화 및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노력과 방제를 당부했다.
앞서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64.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1일에 일본뇌염경보를 전국에 발령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3일 경남과 제주(서귀포)에서 첫 채집되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제주시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20여일 늦은 지난 11일 채집된 모기 48마리 중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그 외에 중국얼룩날개모기, 한국숲모기, 빨간집모기 등 6종이 채집됐다.
또한 일본뇌염을 예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경우 모기서식지에 대한 방제조치가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일본뇌염매개모기 발생밀도 조사에 대한 결과 공표 및 방역대책 수립을 위한 정보제공으로 도민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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