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조사단(단장 조종완 경무관)은 김성식 부산 연제경찰서장과 정진규 사하경찰서장이 문제의 SPO들이 사표를 내기 전에 사건을 보고받고 주무과장(경정)과 논의해 사건을 덮기로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2일 발표했다. 부산경찰청 감찰계장(경정)과 아동청소년계장(경정)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조사단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이상식 부산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는 이 사건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부산 사하경찰서 김모 경장(33)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부산 연제경찰서 정모 경장(31)은 불구속 입건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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