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명소인 정독도서관은 1977년에 개관해 49만 여권의 장서와 1만6300여점의 비도서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이다.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등 65명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사회적 기업 웰메이드와 함께 이곳에 책을 형상화 한 타일 벽화를 만들었다. 건설사의 특기를 살려 노후된 담벼락 보수도 함께 이뤄졌다.
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독도서관 입구 옆에는 한국 전통 문학 및 정독 도서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커다란 포토존(Photo Zone)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지역 관광안내지도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안내지도는 기존 관광안내지도의 3배의 크기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가 함께 표기된다. 전통 한옥마을 등 특색있는 명소들을 인포그래픽으로 형상화 해 담을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적 북촌 관광명소인 정독도서관에 직접 타일 벽화를 만들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미관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종로구 가회동과 1사(社) 1동(洞) 협약을 맺은 후 6년 연속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창덕궁 지킴이’를 포함해 재동 초등학교 벽화그리기, 꿈키움 멘토링, 사랑나눔 도시락 활동, 명절맞이 독거노인 배식봉사, 어르신 경로잔치 후원, 서산미 전달 등을 진행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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