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중소·중견기업 62개, 대기업 11개,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이번에 동행하는 주요 경제인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김상헌 네이버 사장 등이다.
강 수석은 “한국 경제의 1% 미만인 몽골의 경제 규모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48개가 참여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 몽골 방문의 경제적 의미로 △발전소와 도시개발 등 몽골 인프라 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보건의료 및 문화분야로 협력 다각화 등을 꼽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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