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첸 감독, 송중기에 러브콜 "또 다른 소녀시대를 만든다면 부디…"

입력 2016-07-13 14:28   수정 2016-07-13 15:15


13일 서울 마포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대만 출신 배우 왕대륙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왕대륙은 "굉장히 감사했다. 감독님이 송중기의 굉장한 팬"이라고 마이크를 넘겼다.

프렝키 첸감독은 "송중기라는 대단한 스타가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는 것이 기뻤다. 노래까지 불러줘서 인상적이었다. 딸 친구 엄마들이 팬미팅에 있었다. 저는 부끄러워 못갔는데, 그런 대스타가 작품을 통해 교류를 하고, 이를 통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의 소녀시대'와 같은 또 다른 소녀시대가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라면서 "주제곡도 불러달라"라고 말했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대를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하이틴 로맨스다. 왕대륙은 극중 불량스럽고 개구진 고등학생 쉬타이위 역을 맡았다. 천역덕스러운 연기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무장해 아시아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4억 대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2015년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중국 총 매출 규모는 3억6100만위안(약 636억459만원)을 올리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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