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목재, 첫 유럽 인증
[ 안재광 기자 ] 상선과 해양 플랜트, 크루즈선 등 중대형 선박에 사용되는 고급 목재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이 뚫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유럽 선박장비인증(EU-MED)’을 국내 처음으로 받았다. ‘조선 대국’이란 말이 무색하게 국내 조선소들은 EU-MED 인증을 받은 한국 업체가 없어 해외에서 선박용 목재를 조달해 왔다. 연간 약 7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림목재(회장 이경호·사진)는 이달 초 화재 방지 시험을 통과해 노르웨이·독일 통합선급협회(DnV GL)로부터 EU-MED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EU-MED는 세계 선박 장비, 소재 인증 가운데 가장 까다롭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와 독일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 조선소가 목재 납품 업체에 이 인증을 요구한다.
국내 조선사들이 목재 수입에 들이는 비용은 한 해 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은 “조선 강국인 한국이 그동안 목재 하나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해외로 나가 크루즈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용 목재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안재광 기자 ] 상선과 해양 플랜트, 크루즈선 등 중대형 선박에 사용되는 고급 목재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이 뚫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유럽 선박장비인증(EU-MED)’을 국내 처음으로 받았다. ‘조선 대국’이란 말이 무색하게 국내 조선소들은 EU-MED 인증을 받은 한국 업체가 없어 해외에서 선박용 목재를 조달해 왔다. 연간 약 7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림목재(회장 이경호·사진)는 이달 초 화재 방지 시험을 통과해 노르웨이·독일 통합선급협회(DnV GL)로부터 EU-MED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EU-MED는 세계 선박 장비, 소재 인증 가운데 가장 까다롭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와 독일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 조선소가 목재 납품 업체에 이 인증을 요구한다.
국내 조선사들이 목재 수입에 들이는 비용은 한 해 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은 “조선 강국인 한국이 그동안 목재 하나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해외로 나가 크루즈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용 목재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