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의 자회사인 KOSPO 영남파워가 배열회수보일러(HRSG) Drum 상량에 성공하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SPO 영남파워(사장 박세현)는 기존 영남화력발전소(울산시 남구 장생포로 373) 부지를 활용, 천연가스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476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지난해 8월부터 건설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며, 미쯔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에서 주기기를 공급한다.
배열회수보일러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를 이용해 고온 고압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드럼은 보일러건물 최상부에 설치되는 구조물로 가스터빈에서 배출된 가스의 열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16.7m×2.5m×3.1m(가로×세로×높이) 사이즈의 드럼은 고압(106t), 중압(36t), 저압(26t)으로 구성됐다.대우건설에서 제작 납품했다.
배열회수보일러 설비 중 최고 단위하중을 가지는 드럼의 상량은 보일러 설치공사의 기준점이 될 뿐 아니라, 발전소 전체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이번 드럼 상량 성공으로 영남파워는 보일러 압력부 설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사업 종합 공정률은 50.3%로, 영남파워는 올 10월 가스터빈 설치, 11월 수전할 계획이다. 내년 11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공정을 추진한다.
영남파워 관계자는 “침체된 발전사장 및 국내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최저 원가의 고효율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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