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은 탯줄 안에 들어 있는 혈액이다. 골수와 같이 다양한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 및 줄기세포가 풍부하다. 연구는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치료 효과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2021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의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03년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와 연계해 보령바이오파마는 제대혈 보관 및 연구개발을, 보령메디앙스는 소비자대상 마케팅을 담당하며 그룹 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제대혈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제대혈 관리지침인 'COBLT(미국 제대혈 이식연구회)'의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아당뇨 자가제대혈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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