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이 제6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기존 재난 영화의 공식을 모두 비튼 가장 현실적인 재난 이야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터널’이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올해로 69회를 맞은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제로 ‘터널’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피아짜 그란데(The Piazza Grande)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해당 부문은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장르 영화들을 발굴해온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섹션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피아짜 그란데 갈라 섹션에서 ‘터널’은 올해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할리우드 화제작 ‘제이슨 본’ 등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터널’은 깊은 감정과 유머 코드를 잘 결합한 매우 독특한 영화다. 이해관계에 반하는 인간관계의 힘에 대해 시사하는 영화로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기존 재난영화가 가진 공식을 비틀며 현시대의 단면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에 극찬을 전했다.
한편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재난 소재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작 ‘터널’은 오는 8월10일 개봉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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