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여행자제' 경보…외교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없어"

입력 2016-07-15 18:31  

[ 박상익 기자 ] 정부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에 따라 15일 니스가 속한 프랑스 동남부 알프마리팀도(道)에 ‘여행자제’ 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이날 “알프마리팀도의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에서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니스에서 연락 두절 상태인 한국인은 두 명으로, 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우리 국민 57명의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55명은 직접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측은 “사망자와 중상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락이 두절된 나머지 두 명은 가족, 지인들에게 “이날 니스에 머물 계획”이라는 말을 남겼으나 로밍폰으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을 통해 나머지 두 명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가족이나 지인이 프랑스 여행 중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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