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인 11명, 15일 동시 가입
[ 김태현 기자 ]
부산 기업인 11명이 1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동시 가입했다.
가입 기업인은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세운철강 회장), 이장호 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전 BNK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 고(故) 조갑순 여사(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어머니), 김성태 동일조선 대표(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임수복 강림CSP 대표, 조성제 법무법인 국제 대표변호사, 김덕영 대주애드 대표, 류용주 삼신교통 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대표, 이도한 잭스코코코리아 회장이다. 양재생 대표는 올초 별세한 어머니가 생전 나눔에 헌신적이던 모습을 기려 어머니 조갑순 여사의 이름으로 가입했다.
11명이 동시에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 결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지역에서 다수의 아너가 한꺼번에 탄생한 것도 드문 일이다.
이로써 2007년 12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델로 결성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회원 수 1234명, 누적기부금 1321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부산지역 아너는 100호로 등록될 신정택 회장을 포함해 104명이 됐다.
신 회장 등 가입 기업인들은 “우리 지역(부산)의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끼니를 거르거나, 소외나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손을 내밀어주고 싶었다”며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인 우리가 해야 할 도리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나눔에도 앞장서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기부금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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