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메시가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16일(한국시각) 미국 폭스스포츠 등은 “오는 17일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하기로 했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전 팀 동료 사무엘 에투(35·안탈리아스포르)가 주도한 터키 자선 경기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러나 16일 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세가 불안정해졌고, 자선 경기는 취소됐다.
현재 쿠데타 세력은 터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 해협 대교 2곳, 국영방송을 장악했다. 아울러 계엄령을 선포하고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자선 경기를 주도한 카메룬 출신 에투는 현재 터키 프로축구 리그 안탈리아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그는 과거 인연을 맺었던 다수의 슈퍼스타들을 초청, 17일 안탈리아스포르의 홈 경기장인 안탈리아 아레나에서 자선경기를 열 계획이었다.
메시를 비롯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디디에 드록바, 가를레스 푸욜, 파비오 칸나바로, 사비 에르난데스 등 한 시대 ?풍미한 전·현직 슈퍼스타들이 터키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 자체가 취소돼 이들의 터키행이 무산됐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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