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들이 정부에 투항하기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각) 오전 이스탄불 보스포러스해협 대교에서 군인 50여명이 무기와 탱크를 버린 채 손을 들고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CNN 튀르크와 터키 민영 NTV 등 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해협 대교는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기 전 처음으로 장악해 봉쇄한 곳이다.
AFP통신은 터키 정부가 쿠데타 모의에 참여한 반(反) 정부 세력 336명을 체포했다고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각)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 최소 60여명이 숨졌다.
아직 산발적으로 터키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터키 정부는 쿠데타가 실패했으며 정부 조직이 온전히 가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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